은행과 결제 대행업체 같은 기타 금융 서비스 기관(FSI)은 단편화된 기존 결제 인프라로는 실시간 응답과 맞춤설정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은 아시아 태평양 고객의 온라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결제 인프라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으로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요구는 점점 더 긴급해질 것이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FSI는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FSI는 온라인 도입이 급증하고 현금 대신 디지털 결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러한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팬데믹이 전 세계에서 지속되는 동안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Visa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조치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소비자의 91%가 현금 대신 카드나 모바일 앱으로 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5%는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디지털 결제 습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결제 습관이 인도에서도 부상하고 있는데, 인도 소비자 39%는 디지털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반면 26%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선택하고 26%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YouGov 및 ACI Worldwide 조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인도 국민의 57%는 축제 시즌 동안 전자 지갑(e-wallet) 같은 디지털 결제를 매주 두 번 넘게 사용하여 구매 상품을 결제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의 43%에서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한 작년의 15%에 비해 현재는 29%가 매일 1회 이상 디지털 결제를 사용합니다.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성인이 1억 9,000만명에 달하는 인도에는 무궁무진한 성장의 기회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ACI 조사에 따르면 2019년 36%에 비해 현재는 인도 소비자의 44%가 거래 실패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42%는 위조 앱 또는 웹사이트를 사용한 사기 행위를 걱정하고 40%는 사기성 Know Your Customer(KYC) 업데이트와 가짜 온라인 결제 링크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결제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은 FSI 업체에게 안전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객의 선호도와 구매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은행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고 고객의 금융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어야 합니다. 기존의 결제 시스템으로는 이 모든 과제를 처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