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aily / 2020-02-04 / 박재현 기자 / [기사 전문 보기]
OS부터 애플리케이션 레이어까지 SW단에 집중해야…걸림돌은 인력 및 초기투자
기존 호스팅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DC를 임차해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 클라우드 부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거나, 클라우드를 주력 비즈니스로 삼는 등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호스팅 기업들은 클라우드 시장 진출이 향후 시장 지배력에 큰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초기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과 자본을 쏟아 붓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클라우드 업체로 변신하는 호스팅 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봤다.
‘중략…’
기업 별 비즈니스 전략 및 솔루션
호스팅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부문 사업자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의 호스팅 서비스의 운영, 관리 경험을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기업으로 한발 앞서 전환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봤다.
‘중략…’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 통해 매니지드 서비스 자동화 및 AI 적용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은 설립 2년 만에 200여 개의 글로벌 고객을 유치했으며 2017년 3월에는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MSP 부문에 동아시아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스핀글로벌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는 AWS, MS 애저,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호스트웨이(플렉스 클라우드), 알리바바 등이며, 보안 솔루션 파트너로는 안랩과 트렌드마이크로, 펜타 시큐리티(Penta Security) 등이다. 보안 영역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파트너 체계를 구축했다.
베스핀글로벌이 강조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은 ‘옵스나우’를 통한 매니지드 서비스의 자동화 및 AI 적용으로 저비용 고퀄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옵스나우’는 라이트 사이징(Right Sizing)을 통해 최적의 사용 방향을 알아볼 수 있으며,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준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와 같이 운영 포인트가 다양할 때 통합 평가 및 비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호스트웨이와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ERP는 물리 서버를 이용하면서 나머지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옮기려고 하는 고객이 있으면 베스핀글로벌과 호스트웨이가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관리 솔루션 ‘옵스나우’와 호스트웨이와 협업으로 고객들이 기존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도 AWS, MS 애저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호스팅 서버와 호환성을 갖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버 자원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외에 베스핀글로벌은 AI, CNA 및 빅데이터를 구축, 운영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하도록 신기술을 제안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빠르게 활용하도록 신기술 학습부터 개발까지 복잡하고 고도화된 애플리케이션단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
“AI, CNA 등 탑재한 신기술 및 ‘옵스나우’로 애플리케이션 고도화할 것”
Q. 베스핀글로벌 설립 과정은.
A. 호스트웨이의 한 사업부 형태로 플렉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엔 인원이 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IaaS로 AWS, MS 애저와 같은 거대 사업자와 경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거대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년간 사업부를 운영하다 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왜?’에서 ‘어떻게?’로 바뀌는 것을 보고 호스트웨이에서 분리해 단독 법인으로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처음 인원 5명이 나와서 지금의 베스핀글로벌을 만들었다.
Q.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부문 전략과 솔루션에 대해 소개해달라.
A. 베스핀글로벌의 주된 전략은 ‘옵스나우’와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옵스나우’는 멀티 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환경과 같은 복잡한 클라우드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주요 기능은 구성배포, 일반지원, 일반관리, 운영관리, 최적화, AD-모니터링, 기술지원, 교육, MSS, DBS, AMS 등이다.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는 고객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자 할 때 컨설팅을 통해 CNA,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MSA,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과 같은 신기술 요구사항을 검토, 확인 후 이를 구축한다. 이는 클라우드를 컨설팅부터 구축, 관리까지 도맡아 제공하는 MSP 기업들의 2020년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선제적으로 애플리케이션단에 무게중심을 옮겨 시장을 선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중심의 운영 인력을 최근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Q.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A. 보안 역시 최근 점차 고도화되고 있고, IT 모든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서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자동화를 통한 보안 등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대한 보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24시간 모니터링은 기본이고 ‘협업’ 구축을 통한 보안도 중요해지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안랩과 트렌드마이크로, 펜타 시큐리티 등과 협업을 통해 보안 영역의 파트너 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보다 향상된 보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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